소고

갤럭시S를 손에 쥐면서 보니.. 무선 Wi-Fi 보안, 정확히는 비번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래빗 크리스 2010. 7. 9. 09:18

KT 의 네스팟 이나 SKT 의 Wi-Fi 망에서, 스마트폰의 제조사나 이통사에 상관없이 Wi-Fi 접속이 가능하답니다.
3G 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요금 체계에 상관없이 데이타 사용량의 압박을 받기 마련인데,
Wi-Fi 망을 이용하면.. 개인 입장에서는 데이타를 무료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제 집에서 Wi-Fi 를 몰래(?) 사용하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이다 보니 위/아래와 옆집이 있기 마련이고, 그들 중에는 Wi-Fi 망을 사용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LG 망을 보니 (물론, 다른 쪽도 동일하겠지요) 보안이 체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관없는 제3자인 제가 그쪽 Wi-Fi 망을 사용할 수 있더군요.

아무리 보안 설정을 잘 해 놓으면 무엇하나요..?
비밀번호 조차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요..
비밀번호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바로 검색되어 나왔습니다.
물론, 이렇게 몰래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나쁜 일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산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집에 무선 Wi-Fi 기기를 갖추었겠습니까..?
처음에 한 두번 도둑질 해서 Wi-Fi 망을 사용하다 보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SOC 개념으로소의 공공 Wi-Fi 말고..
개인이 사비를 들여 사용하는 Wi-Fi 까지도 무료인양 사용하는 버릇이 들까 무섭습니다.
제발, 사설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비밀번호를 잘 관리해 주세요.

아무튼, 무선 Wi-Fi 기기가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주변 Wi-Fi 망을 도둑질 해서 사용해야겠네요.. ㅠ.ㅠ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