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

아이튠즈와 Kies에 대한 생각 (컨텐츠는 백업을 하지만, 어플은 백업을 하지 않아 복원이 안 됩니다)

래빗 크리스 2011. 7. 7. 23:35

아이튠즈는,
각종 컨텐츠 파일과 더불어 어플도 동기화(백업 포함) 합니다.

삼성의 Kies 는,
각종 컨텐츠 파일을 동기화(백업 포함) 합니다.
아이튠즈와 다른 점은 어플을 동기화 하지 못한다는 건데요..

삼성 Apps 의 경우, Kies 에서 접속하여 어플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만..
SKT 의 TStore 에서 받아 설치한 유/무료 어플들을 Kies 에서 관리하지는 못합니다.
iOS 쪽은 복재 방지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아이튠즈를 통하여 동일인이라고 확인이 되면 다른 디바이스에도 동일한 어플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이때,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유료 결재하였다면, 다른 디바이스에는 무료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쪽은 복사해 넣은 다음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료 앱(어플)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사에서 배포한 어플만 관리할 수 있는가 봅니다.
조만간 풀려야 할 숙제가 되겠습니다.


며칠전 와이프가 물에 퐁당했던 갤럭시S를 복구하는데, 20~30만원이 든다 하여..
새로운 기기로 바꾸었습니다. 정품으로 바꾸어준 것같지만..
애플과 마찬가지입니다. 리퍼폰을 받아 왔더군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왜 이러십니까, 선수들끼리.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도 중간에 어디선가 꿀꺽 했구요.

갤럭시S 가 최초 시판될 때는 안드로이드 V2.1(이클레어)가 설치되어 있었고,
중간에 한 번 크게 판올림 해서 V2.2(프로요)가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크게 판올림 해서 V2.3(진저브레드)가 되었지요.
새로 받아온 갤럭시S 가 V2.3(진저브레드) 더군요. VE03 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기기를 수리하지 않으면 데이타를 살리지 못한다 하여,
전화번호를 모두 잃게 될까봐 와이프가 많이 상심을 했는데..
지난달에 와이프 갤럭시S 를 프로요에서 진저브레드로 업글하면서,
백업해 두었던 파일들이 아직 남아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정상적으로 복구가 되었는데.. 사진, MP3, 동영상, 주소록 등은 백업되었던 것으로 복구가 되었지만..
역시나, 그동안 설치해 왔던 어플들은 복구가 안 되더군요.

AppMonster 라는 넘으로 백업해 두었으면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 하시겠죠..?
AppMonster 로 백업해 둔 내용이 Kies 를 통해서 백업되지 않아요.
AppMonster 로 백업해 둔 것을, PC 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백업해 두지도 않았구요.
이렇게 해 두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만..
AppMonster 로 백업해 두었던 내용은 20~30만원을 들여서 고쳐야 할 기기에 들어 있으니 말해 무엇합니까.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1. Kies 를 너무 믿지 말자.
2. Kies 로는 사진, 사운드, 동영상, 주소록 등만 동기화(백업과 복구 포함)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AppMonster 류의 백업 어플로 어플들을 백업하는 것을 잊지 말자.
4. AppMonster 류의 백업 어플로 백업한 파일들도 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PC 에 백업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등을 마음 속에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