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

갤럭시S 55,000원 월정액 2년 약정 기기를 물에 퐁당.. 하고 며칠째 사용하다가 드디어 사망.. ㅠ.ㅠ

래빗 크리스 2011. 7. 4. 23:10

와이프가 6개월 전에 팜므 핑크 갤럭시S 를 장만해서 잘 사용하다가 그만, 풍당 물에 빠뜨렸지 뭡니까.
깜빡하고 그냥 그대로 사용해 버렸지요. 그랬더니, 어제 드디어 꼴까닥 했습니다. 하하..
전원 버튼을 눌러도 안 켜져요. 배터리도 탈착해 보았는데 마찬가지이구요.
왜 기억이 나지 않은 걸까요.. 물에 빠뜨리면 전원을 바로 꺼서 대리점으로 들고 가든가 해야 하는데 말이죠.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멀쩡해도 병원에 꼭 가서 진찰을 받으라 하는 것과 비슷한데 그렇죠..

우찌되었든, USB 단자 쪽에 보니 이미 녹이 슬어 있더군요.
오늘 대리점에 갔더니, 갤럭시S 로 다시 바꿔 준답니다.
추가적인 비용 발생은 없고,
새로운 갤럭시S 를 받은 날로 부터 다시 2년 약정으로 사용한다는군요.
이전과 동일하게 55,000원 월정액으로 2년간 노예 계약을 하는거죠.
팜므 핑크는 며칠 걸려야 인도된데여.
고장난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전화번호 등은 이틀 정도 뒤에 복구를 해서 다른 기기에 넣어 준답니다.

아무튼,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참에 갤럭시S2 로 바꾸려 했는데..
갤럭시S2 를 구매했다가 다시 갤럭시S 로 바꿔간 사람들이 많다고 그러네요.
30만원 상당의 기기값도 더 내어야 하구요. 물론, 분남으로다가.
암튼, 팜므 핑크 받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할 깜장 갤럭시S 달고 왔더군요.
크으.. 그런데, 프로요가 설치되어 있네요. 이거 다시 돌아오면 진저브레드에 루팅까지 정신 없을 듯..
갑자기 귀찮아지네요.. ㅠ.ㅠ.